1. Introd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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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후 블록체인 생태계의 다양성 추구는 여러 방면에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출시 이후 급격하게 늘어난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한 블록체인의 다양성은 비트코인 본래의 희귀성, 집중적인 채굴(마이닝)에서 벗어나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위협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도달하였다. 물론 전송 속도의 한계와 정해진 규칙으로 제한되어지는 경직성은 블록체인을 이용한 금융 시스템의 한계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블록체인을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중인 많은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자들은 블록체인을 단독으로 이용하는 형식적 제약에서 벗어나 기존의 DB 서비스와 블록체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다양한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의 다양성 추구 이외에도 블록체인의 발전은 여러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으로 대표되어지는 디지털 자산의 거래는 전통적인 주식 거래 방식과 동일한 형태를 가지고 있는 Centralized Exchange에서 주로 이루어져왔지만 유니스왑의 출시 이후 많은 사람들은 완벽하게 탈중앙화되어진 DEX(Decentralized Exchange)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는 사용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한 사용자 증가의 한계가 있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블록체인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은 DEX가 디지털 자산 거래의 미래가 될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지 않는다.
이처럼 디지털 자산의 거래는 점점 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것이며 이는 디지털 자산의 형태가 더욱 더 완벽한 암호화폐에 가까워질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암호화폐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은 실제로 블록체인의 형식이나 구성에 의해서 나온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라는 단어 자체는 정확히 디지털 자산을 담을 수 있는 일명 코인지갑(Cryptocurrency Wallet) 때문에 유래되었다.
본 백서에서 암호화폐의 정치적 또는 정책적 의견을 피력하지는 않겠지만 WWR 재단은 디지털 자산과 기존의 서비스를 상호 보완하고 연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시너지를 바탕으로 WWR 생태계를 구성하기 때문에 본 백서를 읽는 사람들에게는 상기와 같은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본적인 구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필요하다.